일본술을 잘 알고 마시면
더욱더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일본소주(알코올 도수:25〜40도)
소주(焼酎)는 일본사케(酒)와 함께 예로부터 사랑받아 온 술 중 하나입니다.
쌀을 발효시켜 만드는 일본주와는 달리, 소주는 쌀과 밀, 소바, 고구마를
증류해 만듭니다.
알코올 도수는 25도〜40도로 일본사케보다 조금 높아서
물이나 차, 쥬스,탄산과 섞어 마시기도 합니다.
아와모리(泡盛)(알코올 도수:25〜40%)
오키나와의 아와모리(泡盛)란 쌀이 원료인 이 소주는,오키나와 선물로도
인기랍니다.


일본사케(알코올 도수:10〜20도)
일본을 대표하는 술은 역시 일본사케(日本酒)죠. 일본주, 혹은 사케로 유명한
이 술은 스시와 회 등의 일식과 가장 잘 어울린답니다.
일본주는 쌀, 백국(白麹/흰 누룩), 물로 만듭니다.
데우거나 식히거나, 상온으로 마시기도 하지요.
일본 각 지역의 쿠라모토(蔵元)가 만드는 일본주는 지자케(地酒/지역 술)이라 불리며,
지역마다 맛과 향에 특징이 있습니다.
이처럼 일본주는 매우 종류가 많답니다.
양조 방법에 따라 준마이슈(純米酒)와 혼죠조(本醸造)로 나뉩니다.
-쥰마이슈(純米酒)
쥰마이슈(純米酒)란 쌀로만 만들어 쌀의 개성과 단맛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쥰마이슈는 다른 술과는 달리 쌀만 원료이므로 숙취도 심하지 않다고 해요
-혼죠조(本醸造)
혼죠조(本醸造) 알코올이 첨가된 술로 쥰마이슈와 비교하면 저렴한 이 술은
일본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테이블 와인 같은 일상적인 술이에요.
-지자케(地酒)
대형 메이커가 아닌 작은 쿠라모토(蔵元)에서 만든 일본주를 지역술이라 부릅니다.
지자케는 그 지역에서 키운 쌀과 물로 만들기 때문에 전부 맛이 달라요.
일본의 시골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양조장에 들러 그 지역의 지자케를 마셔도 좋습니다.
- 일본위스키
아일랜드·스코틀랜드·아메리카·캐나다와 함께, “세계 5대 위스키”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일본.
일본위스키의 특징은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고 뒷끝이 깨끗한 것이 장점으로
다양한 위스키가 갖추어져 있는 것이 일본 위스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니카의 창시자인 다케쓰루 마사타카씨가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의
제법을 일본에 반입하였기에 일본 위스키는 스카치 위스키와 매우 유사한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본브랜디
일본산 브랜디의 대부분은 유니 브랑(상테밀리옹)종 포도나, 재래종 중에서
유일하게 양조용 품종인 갑주(甲州)포도를 원료로 증류하고 있다.
증류에는 단식 증류기 외에 연속식 증류기도 사용하고 있으며,
저장에는 오크통을 이용하고 있다.
일본의 기후와 풍토가 브랜디에 적합한 포도를 생산하는데
별로 맞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일본산 원액에 첨가해서
수입 원액을 배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브랜디의 풍미의 특징은 맛과 향이 순하다는 점이다.
하나의 개성을 돌출시키기 보다는 전체적인 균형을 중시한 것이 많다.
따라서, 물에 섞어서 마시는 것이 적합하며, 칵테일의 베이스, 제과용으로서도
무난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술잔
- 톳쿠리(徳利)
톳쿠리는 일본주 전용 술병이에요. 약 180mL~360mL의 술을 담을 수 있는
이 병은 대체로 데운 술을 담습니다.
마실 땐 작은 컵(오쵸코)에 따라 마신답니다.
- 오쵸코(お猪口)
오쵸코란, 일본주를 마시기 위한 작은 술잔이에요.
일본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아 조금씩 마시기 좋답니다.
그렇기에 오쵸코는 술 한 모금(20mL) 담을 수 있는 크기입니다.
- 구이노미(ぐい呑み)
구이노미(ぐい呑み)도 일본주를 마시기 위한 컵입니다.
크기에 명확한 규정은 없으나 오쵸코(お猪口)보다 큰 것을 뜻하지요.
구이노미(ぐい吞み)라는 단어는 많이 마신다는 뜻도 담겨 있어요.
일본에서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구이노미를 즐긴다는 식으로 표현한답니다.